대학농구 동부 최강을 가린다
미 동부 남자 대학농구 최강을 가리는 빅이스트 컨퍼런스 토너먼트가 9일부터 열린다. 전국 순위에서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시라큐스(28승3패·AP 선정 전국 3위), 웨스트버지니아(24승6패·7위), 빌라노바(24승6패·10위), 피츠버그(24승7패·16위), 조지타운(20승9패·22위) 5개팀은 이미 ‘3월의 광란’이라 불리는 전국대학체육협회(NCAA) 토너먼트에 참여한다. 특히 시라큐스와 빌라노바, 웨스트버지니아는 이미 넘버1 시드를 확보했다. 그러나 조지타운과 피츠버그는 이번 빅이스트 토너먼트 결과에 따라 시드가 배정된다. 총 16개 빅이스트 팀들 중 이들 5개 팀 외에 6개팀은 이번 빅이스트 토너먼트 결과가 ‘3월의 광란’에 참여할 수 있는지 여부를 결정짓기 때문에 사활이 걸려있다. 우승팀에게는 곧바로 전국 토너먼트 티켓이 주어진다. 루이빌(20승11패), 마큇트(20승10패), 노틀담(21승10패), 커네티컷(17승14패), 사우스플로리다(19승11패), 시튼홀(18승11패) 6개팀이 이번 빅이스트 토너먼트 결과에 따른 전국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드폴(8승22패), 세인트존스(16승14패), 프로비던스(12승18패), 럿거스(15승16패), 신시네티(16승14패) 5개팀은 우승 외에는 전국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이 없다. 그렇지만 이들 중 한 팀이 우승하기란 ‘하늘의 별따기’와 같다. 그동안 빅이스트 컨퍼런스 내 전적만 봐도 실력차는 확연히 드러난다. 드폴은 1승17패로 최악이며 프로비던스 4승14패, 럿거스 5승13패, 세인트존스 6승12패 등 승률이 40% 미만이다. 빅이스트 토너먼트는 9일부터 13일까지 메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리며 1~4번 시드를 받은 팀은 자동으로 준준결승에 올라있고, 9~16번 시드 팀들이 9일 첫 경기를 갖는다. 10일에는 1라운드를 통과한 팀들이 5~8번 시드 팀들과 대결을 가져 준준결승 진출을 가린다. 김종훈 기자 [email protected]